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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 초저가 전략으로 또 한 번 ‘대박’ 예고

by 1004 JACK 2025.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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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균일가 매장으로 유명한 다이소가 이번에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에 진출하며 또 한 번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2월 24일부터 전국 200개 매장에서 영양제 및 건기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히며, 생활용품을 넘어 더욱 다양한 카테고리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5000원 이하 건강기능식품… 가격 파괴의 선봉에 서다

다이소는 이번 건기식 판매에서도 기존 균일가 정책을 유지하며, 500원에서 5000원 사이의 가격에 영양제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건기식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전략으로, 대표적인 제품으로 루테인, 오메가3, 비타민D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다이소는 대웅제약 등 제약사의 의약외품을 일부 매장에서 판매해왔지만, 건강기능식품을 정식으로 취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4일에는 직영 매장인 매봉역점에서 테스트 판매를 진행, 종근당건강의 ‘락토핏’과 대웅제약의 ‘밀크티슬’ 등이 선보여졌다. 이 제품들이 특별한 문제 없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생활용품에서 건기식까지… 다이소의 공격적인 확장 전략

최근 몇 년간 다이소는 단순한 생활용품점을 넘어 뷰티, 의류, 가공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 속에서 소비자들의 가성비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다이소는 500원부터 5000원까지 균일가 정책을 고수하며, **“세상의 모든 제품을 초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이라는 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여기에 이번 건기식 판매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건강관리 니즈까지 충족하게 될 전망이다.

헬스앤뷰티 시장 경쟁 심화… 올리브영과 정면 승부?

이번 다이소의 건기식 판매 확대는 국내 헬스앤뷰티(H&B) 업계를 대표하는 올리브영과의 경쟁을 한층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지난해 매출 4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며, ‘가성비’를 내세운 다이소가 저가 건기식 시장까지 점령할 경우 올리브영의 건기식 및 건강 관련 제품군 매출에 타격을 줄 가능성도 있다.

올리브영이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과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반면, 다이소는 단순하고 대중적인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즉,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 기본적인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나게 된다.

다이소의 성공 가능성은?

  1. 초저가 전략: 다이소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가격’이다. 기존 건기식 시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5000원 이하 영양제를 선보임으로써, 저소득층 및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층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전국적인 유통망: 현재 전국 14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다이소는 이미 강력한 유통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대형 약국 체인이나 온라인 몰이 지배적인 건기식 시장에서도 손쉽게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다.
  3. 일상 쇼핑과 결합: 다이소는 기본적으로 생활용품을 구매하러 오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에, 영양제 역시 ‘함께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 즉, 건강기능식품을 별도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용품을 사면서 자연스럽게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방식이 된다.
  4. 테스트 판매 성공: 매봉역점에서 진행된 테스트 판매 결과가 긍정적이라면, 향후 판매 매장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다이소가 단순히 실험적인 판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안착하려는 전략적 시도임을 보여준다.

결론: 다이소, 초저가 건기식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

다이소의 이번 건강기능식품 판매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옵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존 건기식 시장의 가격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걸 5000원에 판다고?”라는 소비자 반응이 나오고 있는 만큼, 다이소의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강력한 무기로 작용할 것이다.

향후 다이소가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전국적으로 확대할지, 혹은 특정 매장에서만 한정적으로 운영할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다이소가 생활용품에서 헬스·뷰티 분야까지 시장을 넓히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다이소의 공격적인 확장 전략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또 건기식 시장에서 다이소가 어떤 포지셔닝을 차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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