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믿고 먹는 브랜드'**였던 백종원의 더본코리아가 다시 한번 원산지 표기 논란에 휘말렸다.
이번엔 간편식 브랜드 ‘더 신촌스 덮죽’ 광고에 사용된 “자연산 새우” 표기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정작 제품에는 베트남산 흰다리새우가 들어가 있었고,
해당 품목은 국내에 유통되는 대부분이 양식산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자연산'이라는 문구가 소비자 기만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 “자연산 새우”라더니…실제로는 베트남 양식산
문제가 된 제품은 백종원이 직접 이름을 내걸고 출시한 간편식 ‘덮죽’ 시리즈 중 하나.
온라인 쇼핑몰 및 홍보물에는 이렇게 표기돼 있었다.
- “국내산 다시마, 새우, 멸치를 사용한 비법 죽육수”
- “덮죽 토핑의 화룡점정, 자연산 새우”
그러나 실제 식품 원재료 표시에는 ‘베트남산 흰다리새우’가 명시돼 있었고,
이는 통상적으로 양식산이라는 게 업계의 일반적 상식이다.
“국내 유통되는 베트남산 흰다리새우는 거의 100% 양식산입니다.
자연산이라고 오해하게 만들었다면 명백한 오도(誤導)죠.”
— 식품산업 관계자

📉 광고 문구는 바꿨지만…신뢰는 이미 흔들렸다
논란이 커지자 더본코리아 측은 문제 제기 이틀 뒤인 25일,
해당 제품 광고 문구를 다음과 같이 조용히 수정했다.
- 기존: “자연산 새우” → 수정: “통통한 새우”
- 기존: “국내산 다시마, 새우, 멸치” → 수정: “국내산 다시마 사용”
하지만 이미 불신은 커질 대로 커졌다.
이번 건을 신고한 고발인 A씨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법 위반 가능성이 크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형사 고발 요청서까지 제출한 상태다.
🚨 “광고주가 백종원이라 더 엄격해야 한다”
이번 사건이 더 이슈가 되는 이유는 바로 광고의 얼굴이 ‘백종원’이라는 점 때문이다.
그는 그간 방송과 SNS에서 ‘우리 농산물 사랑’, ‘착한 식재료 소비’를 강조해온 인물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드러난 현실은…
- 고구마빵: SNS 광고엔 “우리 농산물” → 실제론 중국산 고구마 포함
- 닭 제품: “국내 농가 돕기 취지” → 실제론 브라질산 닭 사용
- 이번 덮죽: “자연산 새우” → 양식 베트남산
광고와 실제 원재료 사이의 괴리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 전문가 시선: “브랜드 신뢰 흔들면 소비자는 돌아서”
식품 마케팅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백종원은 단순한 CEO가 아니라 ‘브랜드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더 엄격한 기준과 투명한 광고가 요구됩니다.”
— 식품 마케팅 전문가 P씨
실제로 브랜드와 신뢰가 강하게 연결된 인물일수록,
‘표현 하나, 단어 하나’의 무게는 훨씬 크다는 지적이다.
✅ 마무리: 문구만 고쳐선 끝나지 않는다
소비자가 분노하는 건 단순한 새우 원산지 때문이 아니다.
“자연산”이라는 단어 하나에 담긴 ‘믿음’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백종원’이라는 이름이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쉽게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
더본코리아가 진정으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싶다면,
단순한 문구 수정이 아니라 투명한 해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
📌 이슈 요약
- 백종원 ‘덮죽’ 광고에 ‘자연산 새우’ 표기 → 실제론 베트남산 양식 새우
- 광고 문구는 뒤늦게 조용히 수정
- 고발인은 형사 고발 요청서 제출
- 과거 고구마빵, 닭 제품 등 유사 논란 반복
- “브랜드에 걸맞은 책임감 필요”라는 지적 쏟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