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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흥행 신호탄 – 강풀 원작의 묵직한 메시지와 감동&인물관계도

by 1004 JACK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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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의 새 드라마 ‘마녀’가 방영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동시간대 방송된 tvN ‘별들에게 물어봐’를 제치고 2.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2회에서는 3%까지 상승, 순간 최고 3.5%를 찍으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풀 원작 웹툰을 기반으로 한 이 드라마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사회적 편견과 인간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는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다.

‘마녀’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 – 미정의 비극적 운명

‘마녀’는 남들과 다른 운명을 타고난 소녀 미정(노정의)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이 잇따라 사고를 당하는 이상한 경험을 한다. 심지어 어머니조차 그녀를 낳다가 세상을 떠나, 미정의 생일은 곧 어머니의 기일이 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더욱 기이해지고, 특히 그녀와 얽힌 남학생들이 잇따라 불행을 겪으며 ‘마녀’라는 낙인이 찍힌다.

고무줄 놀이를 하던 남자아이가 맨홀에 빠지고, 사탕을 준 친구가 자전거 사고를 당하는 등 미정과 관련된 사건이 반복되면서 그녀를 향한 시선은 점점 차가워진다. 비 오는 날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한 정환(배윤규)이 벼락을 맞아 숨지면서, 미정은 학교에서 완전히 고립된다. 그날 이후 그녀는 “정환이 나를 만나지 않았다면 죽지 않았을까”라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스스로를 세상에서 단절시킨다.

고립과 도망 – 깊어진 미정의 상처

미정은 학교를 떠나 조용히 살아가려 하지만, 마을에서도 그녀를 향한 소문은 사라지지 않는다. 부모들조차 아이들이 다친 원인을 미정에게 돌리며, 그녀가 남학생들을 홀리고 다닌다는 악의적인 소문이 퍼진다. 이에 미정의 아버지 종수(안내상)는 딸을 보호하기 위해 태백을 떠나 서울로 이사를 결심한다. 그러나 운명은 그녀를 놓아주지 않는다. 종수가 미정을 보호하려다 독사에 물려 목숨을 잃고, 미정은 아버지마저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깊은 상처를 안고 마을을 떠난다.

10년 후, 세상을 피해 살아가던 미정의 삶에 동진(박진영)이 등장한다. 그는 미정이 마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 애쓰며, 그녀에게 다시 세상과 마주할 용기를 주려고 한다. 미정은 과연 자신을 둘러싼 저주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을까?

강풀 원작의 힘과 김태균 감독의 섬세한 연출

‘마녀’는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웹툰은 2013년 연재 당시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강풀 특유의 섬세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드라마는 이를 기반으로 인간관계의 복잡한 감정을 더욱 깊이 있게 담아냈다.

영화 ‘암수살인’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김태균 감독의 첫 드라마 도전작이기도 한 ‘마녀’는 기존의 판타지 로맨스와는 다른 감성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김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이야기의 핵심은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을 향한 사회적 태도’”라고 강조했다. 이는 우리가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얼마나 배려하고 이해하려 하는지를 돌아보게 만든다.

‘마녀’의 성공 가능성 – 강풀 원작 드라마의 계보를 잇나?

최근 강풀 원작 드라마들은 연이어 성공을 거두고 있다. ‘무빙’, ‘조명가게’ 등이 흥행하며 강풀 특유의 감성적인 이야기와 사회적 메시지가 큰 인기를 얻었다. ‘마녀’ 역시 이런 흐름을 이어받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기존의 웹툰 팬들은 물론, 새로운 시청자층도 강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드라마 ‘마녀’는 단순한 판타지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과 사회, 그리고 편견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미정이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고 세상과 다시 마주할 수 있을지, 그리고 동진이 그녀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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