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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어요.”
서울 서초구에서 네일숍을 운영하는 40대 자영업자 국모 씨의 말이다.
예약 ‘0명’인 날이 생겼다. 하루에 한 명도 안 오는 날.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이제는 이게 일상이 됐다.
💅 “손님이 아예 안 와요”…버티다 무너지는 미용업
- 네일숍은 호황 업종이었다.
2020년 코로나 시기에도 업체 수는 분기마다 꾸준히 늘며 2023년 4분기엔 4061곳까지 늘어났다. - 하지만 2024년 들어 급격한 하락세.
1년 새 무려 335곳이 문을 닫았다.
“직원도 없이, 공동창업자인 동료랑 둘이 겨우겨우 버티고 있어요. 월세도 빠듯하죠.”
— 서울 서초구 국모 씨 (네일숍 운영)
- 미용실도 마찬가지.
펌은 비싸서 손님이 줄고, 커트나 염색처럼 ‘필수 서비스’만 살아남는 상황.
🍽 “먹고 살기 힘드니까 외식은 사치죠”…20년 단골집도 휘청
외식업도 줄줄이 휘청인다.
서울 을지로에서 20년 넘게 식당을 운영해온 자영업자 김모 씨는 말한다.
“단골만 겨우 와요. 새 손님은 정말 안 보여요.”
- 외식업체 수도 2023년 4분기 기준 13만4761곳,
이전 분기보다 확연히 줄어든 수치다. - 2024년 겨울 **‘비수기 + 고물가’**가 겹치면서,
올해 들어 더 많은 가게가 문을 닫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지금은 불황이 아니라, ‘소비 절벽’이다"
세종대 김대종 교수는 *현 경제상황을 "0% 성장 쇼크"*라고 진단한다.
“계엄령 사태, 탄핵, 조기대선 등 정치 불안과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 현상이 맞물리며
소비가 확 줄어든 상황입니다.”
❗현장의 현실은 이렇다
- ✅ 미용업계: 펌·네일 같은 ‘선택 소비’가 무너짐
- ✅ 외식업계: 고정 지출 우선순위에서 빠지며 매출 급감
- ✅ 상가 공실: 서울 이대입구 등 상권의 빈 점포 늘어
- ✅ 금융 연체율 폭등:
- 저축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 11.7% (9년래 최고)
- 여신전문금융사 연체율도 10년만에 최고치
🧨 “이제는 서민 생존의 문제”
- 꾸미지 않는다
- 외식하지 않는다
- 아예 물건을 사지 않는다
지금 대한민국 소비자들은 **‘버티기 모드’**로 들어갔다.
이제 더는 ‘절약’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소비 포기다.
📌 전문가 해법은?
- 정치 안정
- 소비심리 회복의 핵심은 정치 불확실성 해소
- 금융정책 유연성
- 자영업자 대상 금리 부담 완화 조치 필요
- 글로벌 통상 협상 강화
- 관세 장벽 대응 위한 기업 방어 조치 확대
- 선제적 자영업 구조조정 지원
- 폐업 지원, 전환 창업, 교육 등 체계적 이탈 전략 필요
✍️ 결론
“이제는 아무것도 안 하는 시대다.
불황이 아니라 ‘절벽’이 왔다.”
자영업 붕괴는 단순한 경기순환이 아니다.
‘소비 없는 내수’는 존재할 수 없다.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