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커플,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이번엔 신생아와 함께한 산책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5년 4월 2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하남시 미사호수 공원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사진 속에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생후 한 달 된 아들을 품에 안은 채 따뜻한 햇살 아래 산책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민희는 아기를 품에 안고 있었고, 홍상수 감독은 아기의 얼굴에 조심스레 모자를 씌우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아들까지 품은 두 사람, ‘말보다 확실한’ 근황
이날 두 사람은 유모차를 밀고 산책을 나왔다가 잠시 아기를 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순간 누군가가 사진을 찍었고, 자연스러운 그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사진에는 두 사람 외에도 중년 여성 한 명이 함께 있어, 산후조리원 관계자 혹은 가족이 동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지난 4월 9일, 김민희의 출산 소식이 보도된 바 있다. 그녀는 경기도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들을 출산한 후, 조용히 산후조리를 해왔다고 알려졌다. 김민희의 나이 43세. ‘고령 출산’으로 분류되는 나이지만, 그녀는 차분하고 건강하게 엄마가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년 사랑, 그리고 현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인연은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시작됐다.
이후 두 사람은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늘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홍상수 감독은 아직 법적으로 유부남이며, 전 아내와의 이혼 소송에서도 2019년 패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희와의 관계는 흔들림 없이 이어졌고, 이제는 아들까지 얻으며 '사실상의 가족'으로 나아가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이미 전처와의 사이에 딸이 하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민희를 통해 첫 아들을 얻게 된 셈이다.
다시 한번 주목받는 김민희…조용했던 그녀의 재등장
김민희는 한때 한국 영화계의 아이콘이었다. ‘아가씨’, ‘화차’, ‘연애의 목적’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홍상수 감독과의 열애 이후 국내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이번 산책 포착은 김민희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첫 장면이라는 점에서 더 큰 화제를 낳고 있다.
향후 행보는?
이번 포착 이후, 이들의 향후 거처와 활동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월에는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는데, 출산 이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해외 거주설, 영화계 복귀설 등 다양한 루머가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
과연 이들 커플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까. 그리고 김민희는 다시 배우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은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건, 이 커플의 '다음 스텝'은 또 한 번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