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약정할인 제도 장단점 요약 정리, 해지 시 반환금은?
우리가 스마트폰을 개통할 때는 여러 선택 옵션이 있어요. 스마트폰 기종부터 요금제 선택까지. 특히 할인과 관련된 공시지원금 vs 선택약정할인 제도의 옵션도 존재하는데요. 둘 중 뭐가 더 유리할까요?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본인 상황에 맞는 선택이 필요하답니다. 지금부터 삼쩜삼과 함께 하나씩 차근차근 알아볼게요.
'공시지원금 vs 선택약정할인'
일단, 휴대폰을 살 때 여러분에게 두 가지 선택지가 존재해요. 바로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할인. ✅공시지원금은 이통통신사와 제조사가 분담해 지원하는 금액으로, 일시불로 기기 값을 할인받는 방식이에요.
반면, ✅선택약정할인 제도는 공시지원금 없이 기기값을 다 주고 사는 대신, 통신비 기본요금의 25%를 할인받는 제도죠. 핸드폰 개통 시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았거나, 공시지원금을 받았더라도 2년 넘게 단말기를 이용한 사람은 언제든지 가입 가능해요.
휴대폰 판매점에서 휴대폰 개통 시 "뭘 선택할래?"라고 한다면 감이 잘 안 올 수 있어요. 그래서 각 제도의 장단점을 미리 숙지하면 고민의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1) 공시지원금 장단점
휴대폰을 구매할 때 ✅기기 값을 즉시 할인 받아서 초기 부담이 낮아요. 또, 지원금을 받으면 기기값이 낮아지니 할부 원금도 줄어, ✅매달 내야 하는 월 할부금도 줄어들 수 있고요. 단, ✅요금 자체는 할인되지 않아요.
2) 선택약정 장단점
반면, 선택약정은 공시지원금 없이 매월 요금의 25%를 할인받는 거예요. ✅초기 부담은 좀 세더라도 통신비 절약 효과가 있어요. 특히, ✅고가 요금제를 사용하면 할인 금액은 더 커지고요.
둘 중 뭐가 유리하다고 딱 꼬집어 말할 순 없어요. 왜냐면, 기종이나 통신사, 약정 기간, 사용하는 요금제에 따라 공시지원금 액수가 다르거든요. 선택약정할인 역시 어떤 요금제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할인받는 금액 자체가 달라지고요.
자, 그럼 예를 한 번 들어볼게요.
통신사 | SK텔레콤 |
기종 | 갤럭시 Z 플립4 512G |
출고가 | 1,276,000원 |
공시지원금 | 720,000원 |
추가지원금 | 108,000원 |
요금제 | 5GX 플래티넘 요금제(125,000원) |
공시지원금을 받는다고 하면, 총 828,000원을 할인받아 448,000원에 갤럭시 Z 플립4을 손에 쥘 수 있게 돼요. 단, 요금 할인을 못 받고요.
한편, 선택약정(24개월)을 선택하면 125,000원의 25%인 31,250원을 매달 할인받아 전체 통신비에서 총 750,000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어요.
선택약정 2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공시지원금이 78,000원 더 저렴한 셈이지요.
이는 이동통신 3사의 공시지원금 액수나 다른 요건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니, 한 번 체크해 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선택약정할인 12개월 vs 24개월, 뭐가 더 유리하지?'
그 다음으로 하나 더 고민할 게 남았어요. "선택약정할인을 몇 개월로 할 것인가"예요.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게 24개월 선택약정하면, 할인율이 더 높을 거라 생각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1년이나 2년이나, 할인율은 25%로 동일해요.
선택약정할인 기간보다 더 중요하게 고려할 부분은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에요. 약정 기간이 끝나기 전에 해지하면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보통은 '오래 쓸수록(=약정기간을 길게 선택할수록) 위약금이 적게 발생하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아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즉, 위약금)을 분석해 보니까 24개월 약정 불이익이 12개월보다 컸다는 사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일단, 선택약정할인 반환금 규정은 약정 기간과 사용 기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데요. 약정 할인 기간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볼게요.
✔️12개월 약정
- 3개월 이하 이용 시: 약정 할인받은 금액의 100%를 반납해야 해요.
- 3개월 이후 해지 시: 남은 약정 기간에 따라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을 지불. 반환금은 잔여 약정 기간을 기준으로 산정돼요.
✔️24개월 약정
- 6개월 이하 이용 시: 약정 할인받은 금액의 100%를 반납해야 해요.
- 6개월 이후 해지 시: 잔여 약정 기간에 비례해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산정돼요.
앞서 선택한 125,000원 요금제로 선택약정을 하고 9개월이 지나서 해지한 경우, 12개월 약정과 24개월 약정에서의 할인 반환금은 다음과 같아요.
구분 | 12개월 약정 | 24개월 약정 |
누적 할인액 | 281,250원 | 281,250원 |
잔여 약정 | 3개월 | 15개월 |
위약금 | 93,750원 | 234,375원 |
보시다시피 누적 할인액은 동일하지만, 할인반환금에서 큰 차이가 나죠. 24개월 약정의 경우, 9개월이 지나서 해지할 경우 받게 될 총 혜택은 46,875원에 불과해요. 12개월 약정에 비하면 약 14만 원이 손해인 셈이죠. 사실상 할인율도 같고 휴대폰을 분실할 위험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에겐 12개월 약정이 유리하답니다.
오늘은 스마트폰 개통 전 알아두면 좋을 ‘선택약정할인 제도’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보통 단골 매장에 가서 "알아서 유리한 쪽으로 해주세요."라고 맡겨 버리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유리하다'는 건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이니 오늘 알려드린 두 가지 할인 제도 잘 비교해 보셔서 최선의 선택하시기 바라요.<3.3 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