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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대통령 없네”에 나경원 “내가 있다!” 패러디 직행!

by 1004 JACK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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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 도중 나온 한마디가 한국 정치권을 흔들었다.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프론트맨 크리스 마틴이 “한국에 올 때마다 대통령이 없다”고 언급하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나경원이 재치 넘치는 대응 영상으로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콜드플레이의 말 한마디가 어떻게 유력 대권 주자의 선거 전략으로 연결됐는지, 그 배경과 반응을 자세히 짚어보자.


🎤 콜드플레이, 무대 위에서 “한국 대통령이 없다” 언급

지난 18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내한공연. 수만 명이 몰린 현장에서 크리스 마틴은 관객들에게 이런 말을 던졌다.

“콜드플레이가 한국에 올 때마다 대통령이 없다. 모두가 동등한 권리를 가졌다는 건 멋지지만, 왜 대통령이 필요한지는 이해한다.”

그러고는 갑자기 콜드플레이의 드러머 윌 챔피언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추천한다"고 선언해 관중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이어 “그는 독재자 외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 사람”이라고 덧붙이며 위트와 풍자를 섞은 발언을 던졌다.


🥁 나경원, 바로 패러디로 화답…“제가 대통령으로 꼭 있겠다”

이 발언을 놓치지 않은 인물이 있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나경원은 자신의 유튜브에 쇼츠 영상을 업로드하며 콜드플레이 발언을 ‘정치 콘텐츠’로 즉각 활용했다.

영상에는 크리스 마틴이 윌 챔피언을 대통령으로 소개하는 장면에 나경원의 얼굴을 합성해 넣었다.
자막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삽입됐다.

“다음 대통령 한 명 정해준다. 드럼통 챌린지를 한 나경원. 나경원 4강 간다. 2강 간다. 최종후보다. 대통령이다.”

이 영상은 단순한 패러디를 넘어서, 본인의 대선 출마 의지를 유쾌하게 강조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특히 드럼통 챌린지 언급은 과거 자신이 드럼통 안에 들어가 ‘드럼통 정치’에 맞서겠다고 선언했던 퍼포먼스와도 연결되며, 정치적 상징을 유머와 엮어낸 계산된 전략으로 보인다.


🗳 대선 경선에서 나경원의 위치는?

현재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8명. 1차 경선에서 4명으로 압축, 2차 경선을 통해 최종 2명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의 2차 경선 진출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나경원은 안철수와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 중이다.

따라서 이런 타이밍에 나온 콜드플레이 발언 패러디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본인의 주목도를 끌어올리는 전략적인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 콜드플레이와 ‘탄핵 징크스’ 밈까지?

흥미롭게도, 이번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콜드플레이가 첫 내한공연을 연 2017년 4월,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이후 직무가 정지된 상태였다. 그리고 이번 2025년 4월, 윤석열 전 대통령은 탄핵으로 인해 대통령직을 수행하지 않는 상황.

이러한 우연의 반복을 두고 ‘콜드플레이=탄핵 징크스’라는 밈까지 생겨났다. 크리스 마틴의 농담조 발언이지만, 이 상황과 맞물리며 한국 사회에서 그 여운이 더욱 길게 남는 이유다.


✅ 결론: 유머로 풀었지만, 정치적 메시지는 강렬했다

나경원의 이번 패러디 영상은 단순한 밈 소비를 넘어, 유권자들과의 감성적 거리 좁히기에 성공한 사례로 평가된다.
정치적 메시지를 가볍게 포장하되, 임팩트 있게 던지는 콘텐츠 전략은 특히 젊은 층에게 통할 가능성이 높다.

콜드플레이의 한마디, 그리고 그에 대한 정치인의 한 수. 이 작은 에피소드가 대선 레이스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흐름이 더 주목된다.

🎬 “다음 내한공연 때는 제가 꼭 있겠습니다.”
— 나경원, 유쾌하지만 의미심장한 대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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